여기는 포항/명소 이야기

[포항 내연산 보경사] 시원한 폭포를 12개 연속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 곳!!!

러블리졍졍 2020. 4. 27. 01:02

짜잔!

며칠전부터 주말 등산을 계획했던 저희 부부는, 오늘 드디어 실천에 옮겼더랬답니다.

저번주에도 드라이브겸 이 곳을 지나갔었는데 날이 흐렸어서, 

날 좋은 날 등산 한번 하자고 약속한지 딱 일주일 만이네요^^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평소보다 조금더 서둘러서

하루를 일찍 시작했답니다.

 

가는 길에 차안에서 사이좋게 김밥 한 줄씩 나누어먹으며 내연산 보경사에 도착했어요.

운동겸 맑은 공기도 쐴 겸 등산계획을 세우며 이 산 저 산을 알아보다가,

예전에 왔던 기억이 있는 내연산 보경사를 선택했답니다. 

주차장 공간은 비교적 넓은 편이었어요. 

주차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시답니다. 

아래 쪽에 주차를 하고 내연산 보경사 입구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길게 뻗은 푸르른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는듯 했어요 ^^

내연산 보경사 입구구요. 

다음 주가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다음주가 되면 더더욱 북적이겠지요?

성인 1인 기준 3,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여기서 포항 시민은 신분증을 보여주면, 2,500원에 입장하실 수 있구요^^ 

포항 시민을 위한 자그마한 혜택 :)

보경사 외부 모습이구요^^

현 위치부터 시작해서 산악구조 위치표시판입니다.

 

저희는 오른쪽 길을 택해서 갔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12폭포 위주로 보고싶어서요 (빡쎈 등산보다 가볍게 운동하고 싶어서...) ㅎㅎ

등산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는 길에 풍경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푸르른 숲이 너무너무 멋지지 않나요?

정말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 

카메라 렌즈에 다 담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ㅠㅜ

드디어 첫번째 폭포가 나왔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상생폭포^^사이좋게 두 갈래로 폭포가 흐르고 있었어요.

처음 시작한 곳부터 상생폭포까지의 거리가 제법 되었었는데, 

언제 폭포가 나올까.. 정말 기다리다가 만난 첫 폭포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건 두번째 보현폭포였는데, 비교적 물줄기가 작았어요ㅎㅎ

두번째 폭포에서는 폭포보다는 주변 경치가 너무 멋져서 전체 샷으로 한컷!

첫번째 폭포가 두 갈래로 흐르는 상생폭포였다면,

세번째 만난 폭포는 세 갈래로 흐르는 삼보폭포였어요.

중간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정말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이로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시점이 바로, 이 전 사진에서의 다리를 건넌 곳에서의 풍경인데요.

눈 앞에 펼쳐진 장관이 너무 멋져서 이 곳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네요^^

저 꼬마 아이가 서있는 곳이 포토존인듯했어요 ㅎㅎ

많은 분들이 저기서 인증샷을 남기시더라구요^^

다시 다음 폭포를 향해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야했는데요.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어요^^ 뒤에서 뛰거나 점프를 하면 진동이 좀 느껴지긴 했지만요.

이 다리 위에서 본 풍경도 너무너무 멋졌답니다!

그 다음으로 만난 폭포는 관음 폭포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앞에서 만난 폭포중에 제일 멋진 폭포였어요^^

아무래도 많은 양의 물이 비교적 높은 곳에서 쏴아- 하고 떨어졌기 때문인 듯해요.

이 곳에서도 저희는 많은 인증샷을 남기며 쉼을 가졌는데요.

영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잠시 감상 한번 해보시죠~~

캬~~~너무너무 시원하시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멋진 폭포를 보고 이제 다음 폭포를 향해서 가려고 했는데...!!!

이 이후 등산로는 산불때문에 이 기간동안 통제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관음폭포까지만 보고 다시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폭포들을 못본게 아쉬웠지만,

처음 시작위치부터 관음폭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다시 하산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왕복 3시간 정도의 비교적 가볍지만 그래도 운동은 된 시간이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나면, 이후에 기회되면 다시 찾아와보려구요^^

포항 지역의 가벼운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원한 폭포의 모습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내연산 보경사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하네요!

 

날씨도 좋고, 자연경관도 너무 좋아서

저희 부부에게 멋진 선물을 준 내연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