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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7] 육아일기*수유텀꼬임*기저귀케이크

by 러블리졍졍 2023. 6. 20.

am7:00 200ml

am11:35 170ml

대변2회

pm3:20 170ml(엄청흘림)

pm5:30 40ml

pm5:35 40ml

pm5:45 80ml

pm5:50 40ml

총량 740ml

음...오늘은 막수 수유텀이 꼬였었던 하루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었던 하루를 보내고 막수를 기다리던 타임이었는데 아가가 엄청 우는게 아니겠는가..

낮잠을 많이 못자서 피곤한건가? 싶어서 재워보려고 해도 안달래지고 엄청 박박 울고, 입에 손을 가져다대니까 먹고싶은 반응을 보여서 아,, 중간에 응가를 2번 연속 많이 했었고 오후 수유를 엄청 많이 흘리면서 먹어서 (오늘 아침부터 처음으로 M사이즈 젖꼭지를 사용해봤다) 일찍 배가 고프구나? 졸려서 자려고하는데 양이 조금 부족했구나? 싶었다. 그래서 조금 부족했던 양을 채워주자는 생각에 박박 우는 아가를 일단 눕혀놓고 40ml를 타왔다. 먹이니 어찌나 쫩쫩 잘먹던지,, 순식간에 먹어치우고는 다시 울음을 계속하는 우리 아가... 오잉? 양이 아직도 부족한가? 달래보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아서 다시 40ml를 타왔다. 또 순식간에 먹어버림;; 그러고는 또 으앙~ 계속 울길래, 순간 그래 그럼 이번 먹는 걸 막수라고 생각하고 먹이자 해서 80ml를 타왔다. 또 순식간에 먹어버림;; 근데 먹을 때는 괜찮은데 다 먹으면 계속 울었다;;; 또 안달래지길래 그래, 그럼 원래 한번에 먹는 양인 200ml를 채우자 하는 생각에 마지막 40ml를 또 타와서 먹였다... 하... 속으로 이게 맞나?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가가 원하는 것 같아서 먹였다. 그렇게 배를 엄청 채우고나니, 울음이 드디어 그쳤다. 역시.. 내 아가는 내가 제일 잘알아 하며 뿌듯했던 시간을 잠시 가졌다. ㅎㅎ 그러고 잠깐 놀다가 졸려해서 씻기려 했지만 졸려하는 것 같아서 오늘 목욕은 패스하고 재우기 시작했다.

헉,,, 그런데 왠걸? 갑자기 영아산통때 들어봤던 울음이 시작된게 아닌가... 띠로리...

진짜 아가가 이렇게 엄청 울면 땀이 삐질삐질나고 머릿 속으로 온갖 생각들이 스쳐가기 시작한다.

내가 잘못한게 있었나? 뭐가 잘못됐었지? 뭐가 불편한걸까? 등등...

그리고 이 때는 진짜 1분 1초가 얼마나 긴지.. 엄청 울었다고 생각해서 시계를 보면 5분 지나가있고 막 그렇다;

무튼 꽤 울다가 겨우 진정되서 잠들었다.

휴... 텀이 얼마 안됐는데 너무 많이 먹여서 배가 아팠던것 같다. ㅠㅜ 미안해 우리 아가... 흑...

혼자 있는 시간을 심심해해서 자꾸 같이 놀아달라고 많이 찡찡댄다.

오늘도 계속 찡찡대서 놀이시간엔 거의 같이 있었다. 덕분에 난 거의 체력이 바닥.......고갈...........ㅋ

그래, 엄마는 괜찮아.

잘자고 잘먹고 건강하고 바르게 쑥쑥 잘크기만하면 엄마는 소원이 없겠구나^^

지금은 너도 너의 의사표현을 울음으로밖에 할 수 없으니 많이 답답하지?

때로는 소통이 오류가 날 때도 있지만 엄마가 너의 의사를 잘 캐치하도록 더 노력할께 :)

 

그래도 요즘엔 옹알이를 옹알옹알 거리는게 무척 귀엽다. 이러다가 조만간 말하는거 아냐?ㅋㅋㅋ도치맘 너무 갔다;; 옹알이하며 노는 시간 참 행복하다 :)

그래도 오후에는 잠깐이라도 낮잠을 잘 자줘서 백일때 쓸 기저귀 케이크도 만들었단다.

중간에 네가 웃어서 비록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뼈대는 세웠단다 엄마가 ㅋㅋㅋ

내일 낮잠 잘때 마저 마무리할께~~~!!

오늘 하루도 엄마가 많이 사랑해.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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