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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엄청났던 출산일기7

[긍정이의 조리원라이프] 아가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수유콜과 모자동실 시간 조리원의 하루를 진짜 잘 표현한 노래를 찾아서 한번 올려본다 ㅋㅋㅋ 이 악보보고 조동들이랑 얼마나 웃었는지 ㅋㅋㅋ 조리원에서의 시간을 생각해보면, 딱 정해진 시간에 유리창을 통해서 면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입원실에서의 시간들과 비교했을때 너무 좋고 설렜던 시간이었다. 내가 직접 내 아가를 안을수도 있고, 젖도 물릴수도 있고, 하루에 1시간은 반드시 아가를 함께하는 시간들이 있기에 ^^ ​ 몸이 힘들땐 가끔씩 수유콜을 패스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유콜이 걸려올땐 은근히 설레고 때로는 아가가 보고싶어서 수유콜이 기다려질 때도 있었다. 생후 46일차인 지금, 가끔씩 조리원에서 찍었었던 신생아 쪼꼬미 시절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또 감회가 새롭다 ㅎㅎ 너무 쪼끄매서 신생아실에서 내 방으로 아기를 들고오는 것도 떨렸.. 2023. 8. 9.
[긍정이의 조리원라이프] 조리원에서 먹었던 식단들과 간식들 3주동안의 조리원 생활을 하다보니, 그간 먹었던 식단들과 간식들이 꽤 엄청나다. ㅋㅋㅋ 내가 있었던 조리원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었는데, 종종 안먹힐 때도 있었다;;; 처음엔 병원밥만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거의 안남기고 냠냠 쩝쩝 먹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코로나땜에 혼자먹어서 그런지 먹다가도 수유콜 올까봐 허겁지겁 먹어서 그런지 갈수록 입맛이 좀 떨어졌던듯... ㅎㅎ 그래도 3주간 음식나올때마다 찍어두었더니 양이 꽤 된다 ㅋㅋ ​ 나는 개인적으로 밥보다 간식타임이 더 좋았다. 간식타임이 더 기다려졌던 시간들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그 또한 그립다... 수유콜과 밥먹는 일정이 계속되던 조리원 생활이었지만, 나와보니까 진짜 왜 조리원 천국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 ​ 남편과 오롯이 둘이서 아기를 보고 .. 2023. 8. 9.
[긍정이의 출산일기] 제왕절개후 회복, 입원실에서의 시간들 내가 있었던 입원실 모습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하고 입원실로 오게 된 나. 수술 후 첫날은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한걸음 내딛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많이 걷고, 많이 움직여야 회복도 빠르고 유착도 안된다고 하셔서 죽기살기로 방에서부터 천천히 걷기 연습을 하고, 복도를 많이 걸어다녔다. 이때 정말 뱃속의 장기가 밖으로 왈칵 쏟아져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왕절개한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이거 정상 맞냐고, 진짜 이렇게 아프냐고 거의 울먹이면서 물어볼 정도였다...아이고..ㅎㅎ ​ 오로도 계속 나와서 일반 생리대가 아닌 산모용 패드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것도 처음엔 혼자 차지 못해서 남편이 해줬다는... 이러면서 우린 점점 전우애가 쌓여갔다는...ㅋㅋㅋ 페인부스터를 달아놨었기에 입원실에서도 아직 .. 2023. 8. 9.
[긍정이의 출산일기] 유도분만 3일 결국 제왕절개 결정! 수술후 출혈..수혈받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출산하고 한달하고도 이틀이 지났다. 결국 제왕절개로 출산한 나는, 일주일 병원 입원하고 조리원 3주마치고, 일주일동안 남편과 둘이 폭풍육아를 하고, 뒤늦게 신청한 이모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들이지만, 이 시간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들이기에 기록으로 남겨두려한다. 그리고 나 또한 수술전과 수술후에 인터넷 검색을 엄청했었기에 궁금한 것들이 있을 예비 산모님들을 위해서라도. ​ 일단, 나는 임신 초기, 중기, 거의 후반까지만 해도 엄청 건강했다. 막달검사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자연분만을 은근히 기대하며 축복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름 유투브 영상도 많이 보고, 힘주는 연습도 했었다는... ​ 그런데 웬걸! 이전 포스팅에도 남겼듯이,..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