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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 이모저모

기상청 예보, 왜 이렇게 틀리는 걸까?

by 러블리졍졍 2020. 9. 4.

뉴시스

요즘 기상예보를 보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을 예상했지만 긴 장마가 계속되고 심지어 전국에 침수 피해가 많이 일어났다.

일부 시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대신 해외 일기예보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어플을 쓰기도 했는데,

왜 이렇게 틀리는 것일까??

sbs뉴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른다는 강수확률 90%의 진짜 뜻! 지금부터 알아보자.

 

비가 내리는 확률을 구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가?

 

실제 기상예보는 현재 조건에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를 수학 공식들로 나타낸,

굉장히 복잡한 컴퓨터 모형에 기초하고 있다. 

그 모형은 실행될 때마다 특정 시간과 장소에 비가 올지에 대해 '예/아니오'로 답한다.

 

일기예보 적중률을 높이려면? 서로 다른 미래를 많이 만들어야 함!!

따라서 확률예보를 하려면, 초기 조건을 약간씩 달리 조정해가며 모형을 여러번 실행시켜야 한다.

이것은 서로 다른 '가능한 미래들'을 만들어낸다.

 

그 중 어떤 경우에는 비가 오고 어떤 경우에는 비가 오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예를들어 기상예보관은 모형을 100번 시행해서 그 중 90번 비가 오는 결과가 나왔다면,

'강수 확률'이 90%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게 전부가 아니고, 확률을 '보정'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개념이 보정이다.

비가 올 확률이 70%라고 말한 날들 중 70% 가량의 날들에는 정말로 비가 왔다면 그 보정은 보정이 잘 되었다는 뜻이다.

 

비상예보관들에게 보정은 매우 중요한 일로, 확률은 그것이 말하는 바를 의미해야 하며,

모형은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지도 너무 자신없어하지도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가 올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직까지 무리다!!

오늘날 강수 예보 시스템의 기술 지수는 다음 날에 대해서 대략 0.4이고, 향후 일주일에 대해서는 0.2 수준이라고 한다.

 

가장 게으른 예측은 오늘 일이 내일 또다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 데이터(오늘)에 완벽하게 들어맞지만 미래 예측을 특별히 잘하지는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출처: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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