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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무해한가?

by 러블리졍졍 2020. 9. 7.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전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자연숙주는 사육돼지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야생멧돼지로,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야생돼지인 혹멧돼지(Warthog),

숲돼지(Giant Forest Hog) 등은 감염이 돼도 임상 증상이 없어 이 바이러스의 보균 숙주 역할을 한다.

여기에 물렁진드기(Ornithodoros spp)가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돼지 등을 물어서 질병을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직접전파

감염된 동물이 건강한 동물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감염성이 있는 침 호흡기 분비물 오줌과 분변에

바이러스가 대량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돼지가 죽은 후에도 혈액과 조직에 바이러스가 존속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동물의 조직을 포함하고 있는 열처리하지 않은 잔반을 돼지에 먹일 경우 신속하게 전파된다.

 

간접전파 및 매개체 전파

간접전파는 오염된 차량, 사료 및 도구 등 비생체접촉매개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이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물렁진드기나 연진드기가 돼지를 흡혈하는 경우 등 매개체 전파로도 감염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보균 숙주 역할을 하는 혹맷돼지(좌)와 바이러스 매개체 역할을 하는 물렁진드기(우),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0년대부터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왔으며 대부분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풍토병으로 존재

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960년대에 처음 발생했다가 포르투갈은 1993년, 스페인은 1995년에 박멸되는 등 이 질병을

근절하는 데 30년 이상이 소요됐다.



그 이후 유럽에는 없어졌다가 2007년에 조지아에서 다시 발병하면서 동유럽으로 확산됐으며, 현재 동유럽과 러시아

등지에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 그러다 2018년 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이후 중국 전 지역과 몽골·베트남·미얀마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 우려를 높였다. 그리고 2019년

5월 30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오는 멧돼지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가했으나,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으로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발생국이 됐다. 

 

▶인체에의 영향은?

ASF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므로,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더욱이 섭씨 60~7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된다. 

다만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될 경우 돼지에게로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 지역에서 가져온 돼지

고기의 유통을 금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염 돼지를 도축하거나 고기를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다른 돼지가 먹으면 ASF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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