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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 이모저모

1년 중 거짓말이 허용되는 날, 만우절에 대해 알아보자

by 러블리졍졍 2020. 4. 1.

출처: 뉴스천지 제공

 

출처: 뉴스천지 제공

 

오늘은 바로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1년 중 속아도 불쾌하지 않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날이기도 하지요. 

저도 학창시절에 만우절날 반 친구들 전체가 선생님을 속이는 장난을 치던 게 생각나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애교수준의 거짓말 장난들은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해서는 안되는, 수위가 높거나 도를 지나치는 거짓말, 장난들로 문제가 되는 일도 있더라구요 ^^;

 

그래서 오늘은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의 새로운 신년은 오늘날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의 제사가 널리 행해졌다고 하는데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기존의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변경했습니다.

 

이때 역법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3월 25일이 아닌 4월 1일이 새로운 신년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하거나 믿지 않은 사람들이 4월 1일이 새로운 해의 신년 축제의 최종일이라고

생각되어 그날 선물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그중 신년으로 바뀐 것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이 4월 1일에 옛날의 정월을 숨기고,

성의 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 연회의 흉내를 내서 장난을 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로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이 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것이 오늘날 만우절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와 n번방 사건 등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SNS에서도 "도 넘은 만우절 장난은 자제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기업들도 해마다 만우절 이벤트를 재치있게 준비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이런 이벤트들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매년 만우절마다 '만우절 장난'(April Fools)을 해왔는데,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구글 마케팅 총괄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올해 구글의 만우절 장난은 없다"며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농담은 내년 4월로 미뤄두자"고 공지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현재 이런 분위기에서의 장난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거죠.

 

특히나 모두가 마음모아서 함께 이겨내야하는 코로나 사태가 아직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지금.

사회에 혼란을 주는 장난전화, 허위신고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만우절 맞았다고 해서

경솔히 행동하는 분들은 안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경찰청은 만우절 시기 허위 신고 및 장난 전화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여

사건의 강도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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