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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포항/맛집 이야기

[포항 영일대 온센] 텐동 맛집 여기있었네요!!

by 러블리졍졍 2020. 5. 19.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는 좋네요! 

어제 저녁에 이웃님들께 공유해드리고 싶은 맛집을 방문하게 되어서 이렇게 부랴부랴

느낌 잊기 전에 올립니당ㅎㅎ

 

저희 부부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쪽을 종종 산책하곤 하는데요.

산책하면서 영일대에 위치한 온센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텐동? 텐동? 하면서

한번 와보자 와보자 하다가 어제 드뎌 가게 되었답니다 ㅎㅎ

 

가게 외관은 이러합니다.

뭔가 굉장히 일본틱하죠~? 

저기 오른쪽에 서있는 입간판의 비쥬얼이 저희 부부를 이 곳으로 인도했다는ㅎㅎ

 

저는 텐동이란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남편이 인터넷에서 텐동 봤다면서,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다이어트는 또 뒤로 넘기고.. 총총 들어갔는데요.

튀김과 밥의 조화? 어떨까? 홍홍

가게안을 들어가면서 사실 호기심이 더 컸어요 ㅎㅎ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인데요.

생각보다 엄청 넓지는 않았어요.

4인용 테이블 몇개와 쭈루룩 일자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구요.

저희가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손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4인용 테이블이 다 차고, 

연인끼리는 일자형 테이블에 앉으시더라구요~ 

 

가게가 넓지 않아서 뒷좌석에 앉은 손님들의 대화소리가 다 들릴 정도이긴 했어요.

조용하게 맥주 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는 조금 시끄러울수 있다는...ㅎㅎ

그만큼 장사가 잘되서 손님이 많다는 뜻이겠죠?

이른 저녁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 오더라구요~

 

왼쪽편에는 공개된 주방이 있었어요. 

안에서 요리하시는 분들이 3분이나 계셨는데 계속해서 튀기고 건져내고 튀기고 건져내고 하는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

 

자, 그럼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텐동의 종류는 크게 4가지였어요.

온센텐동, 보리멸텐동, 에비텐동, 아나고텐동!

각각 들어가는 튀김의 종류와 개수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새우와 온센타마고는 추가가 가능했구요!

온사라다와 음료 주문도 가능하구요^^

저희는 보리멸텐동, 아나고텐동, 온사라다, 콜라 하나 이렇게 주문했어요ㅎㅎ

처음 왔는데 비싼거 먹어보자며 ㅋㅋㅋ

 

두근두근!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다보니,

이렇게 뚜껑을 덮어놓은 장국을 갖다주셨는데요.

초록색 그릇처럼 뚜껑을 열어서, 저 뚜껑 안에 피클을 담아 드시면 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아기자기 뭔가 굉장히 일본식 느낌이 물씬~

짜잔~~~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네요!!!

텐동 2개, 온사라다, 콜라!!

처음 만나본 텐동. 신기한 비쥬얼이었어요.

먼저 저렇게 밥그릇 위에는 주문한 텐동의 튀김들이 쫙 올려져있고, 

튀김 밑에는 밥이 있어요.

튀김위에 간장을 뿌려놓으셔서 튀김에도 간장이 베어있고, 밥에도 간장이 베어있었어요.

짜자잔~~~줌 해봤어요 ㅎㅎ

이건 제가 주문한 보리멸텐동!

보리멸/새우/온센타마고/김/단호박/느타리버섯/가지/꽈리고추/연근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

 

밥그릇 안에 얹어져있는 그릇을 꺼내, 그 그릇에 튀김들을 담아놓고

밥과 함께 냠냠 먹는 것이었네요^^

여러종류의 바삭바삭한 튀김은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텐동 한그릇 뚝딱 하고나니, 적당히 배부른 정도로 기분나쁠 정도로 극한의 배부름은 아니었으니,

양 참고하시면 될 듯하구요.

(참고로 저는 튀김은 다 먹고, 밥은 조금 남겼어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보리멸, 새우, 온센타마고, 단호박, 느타리, 가지 튀김이.... 오잉?

쓰다보니 거의 다 적어놨네요 ㅋㅋㅋ그냥 조금 별로였던 튀김만 쓸껄 그랬어요 ㅋㅋㅋ

 

다 괜찮았는데, 꽈리고추나 연근은 다른 튀김에 비해서 맛이 조금 덜했구요.

나머지는 정말 맛있었어요ㅎㅎㅎ 

특히 새우와 단호박, 온센타마고, 가지튀김은 각각 개성있게 맛있었답니다.

왜 새우와 온센타마고를 추가메뉴로 넣어놓으셨는지 이해가 뽷 되었다는ㅋㅋㅋ

 

다음번에 올때는, 4가지 텐동 중에 안먹어본 나머지 2개의 텐동과 맥주 한잔 하기로 하고 총총 나왔답니다.

각 텐동마다 들어가는 튀김이 조금씩 다르고, 갯수가 다르니 그거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용!

 

아! 참고로 이 곳은 선결제였답니다.

먼저 결제하시고 맘 편안~히 드실 수 있는 곳이에요ㅎㅎㅎ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또 바삭한 튀김들이 생각나네요...

조만간 또 가야겠어요~!!!

이상, 영일대 텐동 맛집 <온센> 소개였습니다 ^^

 

튀김과 맥주, 거기에 식사까지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 한번 가보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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