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ㅎ
오늘은 바람이 꽤 불어서 5월답지 않은 약간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바람이 불때는 옷깃을 여미게 될 정도더라구요.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먹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집에 남아있던 시금치를 가지고 된장국을 끓여보았어요 ^^
저희 친정엄마가 된장찌개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끓이시는데요!!!
아무리 정성껏 끓여도 엄마표 된장찌개맛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겠더라구요..
엄마표 된장찌개가 생각나는 날,
끓여본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 공개합니다!
준비물
시금치 1단
된장
감자 2~3개
두부 1모
소금
조리시간
30분
난이도
♥♥♡♡♡
먼저 된장찌개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서 준비해줍니다.
평소 된장찌개에 호박, 팽이버섯도 기본으로 무조건 넣어주었는데, 이번에는 시금치 된장찌개이니
과감히 이 재료들은 빼고 두부와 감자, 양파만 준비했답니다.
두부는 물을 버려주고, 감자는 깨끗하게 깎아주었어요^^
깎으면서 이 감자들을 빨리 먹어치워야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답니다...
감자가 조금씩 푸른색을 띄고 있다는... ㅋㅋㅋ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구요^^
저는 된장찌개 끓일 때마다 감자 3개와 두부 한 모 준비하는데, 한 냄비 끓이는데 양이 딱 맞더라구요!
원하시는 양만큼 더 넣으시면 된답니다 :)
찌개에 포인트가 되어줄 시금치도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시구요.
시금치의 이 초록빛이 너무 싱그럽더라구요 :)
다듬고 씻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는~~~ ^^
냄비에 육수를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따로 멸치랑 무 등을 이용해서 육수를 내면 정말 좋겠지만 저희는 간단하게 소고기 다시다를 쓴답니다 ㅎㅎ
다시다를 넣어주고 끓여준 물에 먼저 감자 푹 익으라고 넣어주었어요.
된장 먼저 풀어주셔도 된답니다. 저도 원래 된장 먼저 풀어주는데, 오늘은 감자를 먼저 넣어주었네요 ㅎㅎ
상관없어요~~ ^^
그리고나서 된장 풀어주시구요.
진한 된장이면 몇 숟가락 안넣어도 되지만, 조금 연한 된장이면 조금 많이 넣어주셔야 해요.
친정에서 가져온 특급된장으로 할 때는 몇 숟가락 안넣어도 맛이 진하게 우러나왔는데
시중에서 파는 된장은 많이 넣어야 맛이 우러나더라구요 ^^
감자가 어느정도 익으면 이어서 두부를 퐁당 넣어주시구요.
넣으실 때, 뜨거운 물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셔요 ^-^
양파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
뜨거운 물 튈까봐 긴 국자를 이용했어요 ㅎㅎ
자, 이제 시금치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시금치는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우리 초록초록한 시금치들이 숨이 죽어가는 중이에요...
이때, 간을 보시고 입맛에 맞게 간을 더 해주시면 된답니다.
이 된장은 조금 밍밍한 것 같아서, 저희는 고추장과 쌈장의 힘을 조금 빌렸어요 ㅎㅎㅎ
짜잔~~~!!
빛깔이 달라졌쥬?? ㅎㅎ 이것이 바로 고추장과 쌈장의 힘이라는!!!
고추장을 넣은 덕분에 청양고추는 안넣어도 되게 되었어요 :)
팔팔 적당히 끓여주고 마무리!!!
맛있게 끓여진 된장국 덕분에 오늘 저녁식탁도 행복했답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열심히 끓여도 엄마가 해주시던 된장국의 맛은 안난다는거...
이건 왜일까요..?
그건 아마도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라는 가장 따뜻한 재료가 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엄마가 해주시던 된장국이 생각나는 날.
직접 한번 끓여보시면서 엄마를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한번 해보셔요 :)
그럼 다들 행복한 저녁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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