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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사랑스런 육아일기

[D+76]육아일기*오이스터3디럭스유모차*베이비플러스*분유정체기

by 러블리졍졍 2023. 6. 19.

오늘 하루는 빨리 지나간듯 아닌듯하다.

축복이 재우고 쓰는 육아일기 ^^

오늘 오후에는 남편과 함께 유모차를 보러 베이비플러스에 다녀왔다.

다른 건 거의 다 구비가 되었는데, 바로 유모차가 없던 우리.

축복이를 태우고 이리저리 다니고 싶어서 유모차를 보러 총총총!

물론 자고있는 축복이를 데리고 다녀왔다.

축복이와 남편 우리 셋이 병원 진료보러가는 발걸음도 뭔가 설렜는데, 이렇게 볼일보러 나가는 길은 더 설렌다 ㅋㅋ

베이비플러스에 가보니 평소 우리가 필요로 했던 용품들이 한데 모아져있었다. 와~~진짜 진심 다 사고 싶었음...

너무너무 예쁜 물건들도 많고 옷도 모자도 신발도 양말도 기타 등등등등 많았다.

일단 유모차를 보러갔기에 유모차부터 설명듣기 시작함. 친절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직접 밀어보니 마음에 드는 유모차가 골라졌다. 그것은 바로 오이스터3! 고급진 느낌에 부드러운 핸들링까지, 다 괜찮았다. 가격만 빼고...

또르르... 요즘 유모차 진짜 비싸구나...!! 내적 갈등을 좀 하다가 결국 사기로 결정!

그리고 둘러보다가 축복이 침대 밑에 까는 푹신한 매트리스도 구입하고, 귀여운 양말들도 구입했다.

사고 싶은게 정말 많았지만 절제했다는...

집 근처에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ㅋㅋㅋ

산 것들을 무사히 차에 싣고 집으로 출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벅 커피 생각이 간절했지만 이미 수유시간이 지나버린 축복이가 울고 있었기에 그냥 집으로 왔다 ㅠㅜ

집에 오자마자 맘마먹이고 놀아주고 재우고, 오늘 쇼핑한 것들 정리하고 빨래돌리고 청소하니 저녁시간.

저녁으로 호박전 굽굽해서 점심때 만들어놓은 된장찌개와 함께 먹고 다시 축복이와 함께하는 시간.

원래 160ml를 거뜬히 한번에 쉬지않고 먹던 축복이인데, 요즘은 분유정체기가 왔는지.. 20~30ml 정도를 자주 남긴다 ㅠㅜ 먹는 걸로는 한번도 걱정시키지 않았던 축복인데, 왜 요즘은 조금씩 양이 주는지.. 걱정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분유정체기 라는 시기가 있더군... 바로 그 시기인가 싶었다.

근데 꼭 남겨놓고는 얼마 안가서 엄청 울어서 남은 분유를 조금 데워서 주고있다. 오늘도 맘마먹고 잠깐 놀다가 졸려하는 것 같아서 안아서 재우는데, 엄청 보채다가 갑자기 진짜 엄청나게 울기 시작했다. 쉰 목소리까지 내가면서..ㅠㅜ 남편이 없을때 이렇게 울면 진짜 식은땀이 난다. 75일이나 지난 아직도...적응 안됨 ㅠㅜ

너무 안달래지길래 새롭게 분유 160ml를 타서 먹이니 꿀떡꿀떡 어찌나 잘먹던지,, 4시간 텀을 지키고 있지만 이렇게 엄청 울때는 그보다 더 짧은 텀으로 해서 먹이고 있다. 빨리 배고파졌을수도 있으니 말이다. 엄청나게 울때는 진짜 욱하는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지만 진정되고 천사처럼 쌔곤쌔곤 자고있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그런 감정들이 하나도 생각나지않고 다 사라진다. 진짜 자고있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잠시 세상 걱정들이 다 사라지는듯.. ^^

아직도 이유를 알수없는 울음을 마주칠때면 너무나 당황스럽고 힘들다.

빨리 아가의 마음을 헤어려주고 이해해줄수 있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서 아가를 좀더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

눈마주치고 웃는 횟수도 점점 늘고, 옹알이도 늘어가고, 터미타임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우리 축복이는 점점 자라고 있는데 나도 엄마로써 잘하고 있는지 매일 성장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하루였다.

나를 항상 돌아보면서 아가한테 꼭 필요하고 본이 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 하루도,

많이 사랑하고 성장하느라 고생했다. 우리 딸 ^^

좋은 꿈 꾸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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