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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사랑스런 육아일기

[D+77] 육아일기*8시간통잠*분유정체기*수유패턴흐트러짐

by 러블리졍졍 2023. 6. 19.

어젯밤 9시30분을 막수로 하고 아침 6시 20분에 깬 우리 축복이.

와... 막수하고 트름시키고 10시쯤 잘들었는데 무려 8시간반 정도를 잔거다!!!

우리에게도 백일의 기적이 일찍 찾아온건가?

따로 수면교육같은건 하지않았다.

그냥 일단 낮밤 구분시켜주는 정도? 밤잠자기전엔 최대한 불을 다 꺼서 어둡게 만들어주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밤잠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히힛^^ 아가들이 푹 자면 아가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거라고 했는데 진짜 그런것 같다 ^^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기저귀부터 갈아주고, 팔 다리 몸 마사지를 간단히 해주는데,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을때는 생글생글 웃어준다. 진짜 얼마나 예쁜지... 심장 멎을것 같다 ㅋㅋㅋ

그렇게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했는데,,,

이게 왠걸..? 오늘따라 진짜 수유텀이 이상했다.

원래 한번에 160ml씩 6번 정도 먹는데, 자꾸 찔끔찔끔 남겼던 오늘...

어제부터 조금씩 분유정체기가 온건가 싶더니, 오늘도 이어서 끊어먹었다.

정양을 다 안채워먹으니 잠깐 놀다가도 배고파서 울고, 자다가도 금방 깨서 계속 울었다.

남은거 먹이고 다시 재우고 이걸 반복하다보니 진짜 오늘은 하루종일 수유하고 트름시키고 잠깐 놀아주고 재우고 이것만 한것 같다... 다른걸 할 시간이 진짜 없었음... 또르륵..

평소에 한번에 정양을 다 먹어주던 게 얼마나 큰 효도였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전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계속 그렇게 하다가 결국 잠듦.

오늘은 아가가 컨디션이 안좋았나보다~ 내일부터는 다시 잘 먹여야지 다짐하게 만들었던 하루였다.

갑자기 이런 행동이 걱정되어서 찾아보니, 이 시점에 많은 아가들에게 분유정체기가 온다고 하기도 하고, 아가가 정양을 안먹고 남길땐 중간중간 트름시키고 놀아주면서 먹이기 시작한지 1시간 이내로 다 먹이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내일부터는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하루종일 먹이고 트름시키다보니 조리원에서 나온 직후가 생각났던 하루였다.

그땐 진짜 패턴도 아기 기질도 잘 모르겠어서 아기가 울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유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ㅋㅋ

벌써 백일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니..!! 정말 시간이 빠른것 같다.

가끔 신생아때 사진을 보면 벌써 그때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조만간은 지금 이 때를 그리워하겠지..? 그때 후회가 남지않도록 순간순간 아가와 함께 행복한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가야겠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길.

사랑해 우리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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