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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설레는 임신일기

[임신일기] 배란일 11일째 임테기 결과 두둥!

by 러블리졍졍 2023. 8. 9.

피임없이 임신시도를 시작한지

두 번째 달이다.

우린 피임안하고 하면,

바로 한번에 뙇 하고

생길줄 알았지만..ㅋㅋ

지난달에 단호박을 먹고는

생각보다 임신이 쉽지 않은 것임을

몸소 깨닫고,

다시 이번달에 시도를 했다.

이번달은 이상하게

생리주기 어플마다 배란일이

조금씩 달라서

어느 날이 배란일인지

헷갈렸다.

9월 11일 금요일인지

9월 12일 토요일인지

정확하지 않아서

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새벽에 우리는

사랑을 나눴다.

근데 결혼생활 이 카테고리 안에서

이 스티커 너무 자주 쓰는듯 하다 ^^;ㅋㅋ

무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늘 새벽

드디어 임테기를 한번 해보았다.

신기하게 임테기해보려고 하는 날

새벽에는 눈이 자동으로

잘 떠진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저번달도 그렇고 ㅎㅎㅎ

내심 기다리긴 했나보다 ㅎㅎㅎ

아랫배가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고,

가스도 차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증상놀이일까..?

아님 진짜 임신이 된건가..??

배란일 11일째 얼리임테기에

한줄이라면

거의 비임신이라고 하던데,,

떨리는 마음으로,

5분을 기다렸다.

결과는?

두둥!!!

단.호.박!!!

내 눈에 안보이는건가 싶어서

사진 찍어서 보기도 하고,

눈을 크게 뜨고

계속 보기도 했는데

너무나 단호했다.

아..

이번에도

아닌가보다..

새벽에 약간 허무함을 가지고

난 다시 쿨쿨자고 있는

남편 옆에 가서 누웠다.

그러고 다시 한숨 푸욱~~

아침이 되어,

남편에게 이번에도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왜 우리 안되지??

우리 몸에 문제 있는걸까??

천사가 왜 안찾아오지??

임신 시도전에는

한방에 뙇 성공할 것 같다던

오빠도,

내심 조금 아쉬웠는지

우리가 영양제를 안챙겨먹어서 그런거 아닐까? 하고는

바로, 엽산을 폭풍검색하더니,

천연재료가 들어간 좋은 엽산을

하나 봤다며

주문완료를 해주었다.

흑흑

고마워 남편 ㅠㅜ

앞으로의 임신 일기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다.

두번째 실패하다보니,

내가 배란이 안되는건 아닌가?

내 몸에 문제가 있나?

인터넷에 보니까

어떤 사람은 어플상 배란일과

실제 배란일이 일주일 차이난

사람도 있던데

배란일이 완전 안맞은 걸까?

별의별 생각이

들긴 들었다.

에잇!

배란일 이런거 아예

생각하지말고

누구 말대로

그냥 꾸준히

사랑나누다보면

마음을 내려놓다보면

언젠가 아기 천사가

찾아온다고 하던데.

그래야되는걸지도 모르겠다.

남편과 둘이 더 꽁냥꽁냥

시간보내라는 건가보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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