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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설레는 임신일기

[임신일기] 생리예정일 하루 전날 일찍 홍양이 찾아오다

by 러블리졍졍 2023. 8. 9.

며칠간의 설렘을 끝으로

홍양이 찾아왔다.

임신준비 두달째이지만,

결과를 기다리며,

생리하기 전까지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시기인것 같다.

계획하기 전에는

나는 안그럴줄 알았다 ㅎㅎㅎ

맘카페나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진짜 저 정도일까?

라는 마음이 사실 있었는데

내가 막상 해보니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더라..

내일 예정이었던

홍양은,

하하

하루더 일찍 찾아와주었다.

어쩐지

아랫배가 싸하면서

기분도 오락가락,

느낌이 이상하더니

오후에 터졌다.....

근데 평소 하던 생리와는

조금 다르게

첫째날인데도

덩어리가 조금씩 나와서

이게 화유인가?

혼자 걱정하며

폭풍검색.

근데 그건 아닌것 같다.

사실 잘 모르겠다.

생리랑 화유가

증상이 조금 비슷해서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몸 관리 잘하고

다시 준비하면 된다고 한다.

배가 더 아픈건

기분탓인가?

어쨌든 생리가 시작했으니

임신이 안된건 확실.

맘편히 타이레놀을

먹었다.

아직

몸과 마음이

덜 준비되었나보다.

이번달까지

이렇게 해보고

드는 생각.

생명이라는게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찾아오는게 아니구나..

엄마, 아빠는

나를 가졌을 때,,

그리고 내 동생을 가졌을 때,,

얼마나 기쁘셨을까?

결혼했을 때

엄마아빠께서 직접 써주신

편지글에 적혀있었던 글이

생각난다..

널 가졌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다고...

하신 그 말씀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느껴지는 요즘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은 대단하다.

아~~~엄마 보고싶다.

잠깐 이야기가

딴데로 샜네 ㅎㅎ

무튼 이번달도

아니었다.

준비가 되면

때가 되면

주시겠지... ^^

조급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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