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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사랑스런 육아일기

[D+96] 육아일기*백일상준비*산책*사진정리*계속되는통잠기적

by 러블리졍졍 2023. 6. 20.

am7:00 200ml

am11:20 200ml

pm3:30 160ml

pm7:15 180ml

총740ml

요며칠 육아일기를 못썼다.;; 특별히 바쁜 일이 있었던건 아니었는데 밀려버렸네?

아, 축복이를 보러 이모 삼촌들 몇팀이 연이어서 집에 놀러왔었구나 ㅎㅎ

다들 아가가 너무 보고싶었는지 선물들을 들고 찾아왔다.

임신 중에도 꾸준히 만남이 유지되었던 이모 삼촌들이어서 그런지 축복이도 왠지 반가워하는 듯했다.

아직까지는 낯가림이 없어서 아무에게나 잘 안겨있고 잘 달래지기도 했다.

엄마 아빠를 확실히 알아보기 시작하면 낯가림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축복이가 아직은 엄마 아빠를 잘 못알아보나보다; 에이~그래도 본능적으로는 엄마 아빠에게 더 안정감을 느끼겠지? ㅎㅎ

사진첩을 클라우드와 어플, 그리고 노트북에 정리중인데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원래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인데 예쁜 아가까지 태어났으니 얼마나 찍어놨는지,, 더 미루면 사진정리가 안될것 같아서 틈틈이 사진정리를 하는 중이다.

스튜디오 성장앨범 계약을 하지않고, 우리가 직접 성장앨범을 찍어서 만들어주자고 결심했던터라 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인스타에도 거의 매일 올리고 ㅋㅋㅋㅋ축복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육아 인스타가 시작되었다지?

무튼, 남편과 계획한건, 주기적으로 포토북을 만들어서 남기는 것.

그런 이유로 사진첩정리를 하면서 축복이 임신했을 때와 태어난 직후, 병원 면회때, 신생아 시절 조리원에 있을 때들을 다시 한번 쫙 보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게 뭉클해졌다.

(지금도 잠이 안와서 새벽에 깨서 사진정리와 육아일기 쓰는중...ㅋㅋ 새벽부터 몽글몽글...)

막 태어나서 조리원에서 처음 안아봤을 때는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작고 가볍고 조그만했는데 지금은 한손으로 잡으면 끙... 손목이 나갈것 같다. 그동안 축복이가 이렇게 자랐구나 새삼 느꼈고, 그동안 초보 엄마 아빠 곁에서 자라느라 너도 참 고생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백일인데, 남편과 고심끝에 결국 백일상은 셀프로 찍어주기로 결정했다.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간단히 잔치를 하려했으나, 친정과 시댁 모두 위쪽에 있어서 백일에는 우리끼리 간단히 사진찍고 보내고, 연말에 우리가 축복이와 함께 올라가서 얼굴 뵙기로 했다. 셀프 소품 다 가지고 올라가야지 ㅋㅋ

나름 고민끝에 고른 셀프 백일상 소품들.

백일날 예쁘게 찍어줘야겠다 ^^

아~벌써부터 기대되는구만 :)

어제는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괜찮아서 축복이 데리고 남편 마중을 나갔다.

서프라~이즈! 입구에서 유모차끌고 축복이와 기다렸는데 우리를 발견한 남편이 엄청 좋아했다 ㅋㅋㅋ

가끔씩 해줘야게쓰!! ㅎㅎ 같이 단지 한바퀴 돌면서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들어왔다.

다행히 축복이는 잠깐 찡찡대다가 괜찮아졌음^^

들어와서 한참을 같이 놀다가 목욕시키고 수영시키고 먹이고 재우기 성공!

요즘들어 7시반에서 8시면 잘자기 시작하는 축복이 덕분에 진짜 우리 삶의 질이 날로날로 좋아지고 있다.

7시반~8시 사이 육퇴 가능해짐!

12시간 통잠을 자주는 축복이는 효녀!!! :)

100일의 기적이라고들 하는데 축복이는 80일 정도부터 계속 통잠을 자주니까 진짜 얼마나 사랑스럽고 좋은지^^

정말 너무너무 예쁜데 통잠까지 자주니 진짜진짜진짜 사랑스럽다 꺄 ㅎㅎ

따로 수면교육을 한건 없는데 말이쥐 ^^

오늘 하루는 더 많이 사랑해줘야지.

축복아, 어제 하루도 쑥쑥 자라느라 고생했고 오늘 하루도 멋지게 함께 만들어보자!! (새벽에 쓰고있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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