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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엄청났던 출산일기

[긍정이의 조리원라이프] 조리원4일차

by 러블리졍졍 2023. 8. 9.

벌써 조리원에 들어온지 4일차가 지나고 있다.

첫째날은 조리원 오티 및 수유 처음 해보느라 정신없이 지나가고, 둘째날은 처음으로 마사지받고 좋았는데, 두통과 높은 혈압때문에 걱정하며 보냈던 하루였다.

3시간 유축은 계속해서 약간 벅찼음... 매번 알람맞추고 꼬박꼬박 일어나서 갖다주었다. 조금 나와도 갖다주고 ㅎㅎ유축텀을 조금 길게 가져도 돠려나 생각이 들었지만 3시간 넘기면 젖 뭉친다는 말에 쫄보는 일단 3시간 텀을 꼬박꼬박 지켰음.. 그리고, 마사지로 인해서 붓기가 빠진건지 모르겠지만 다음날인 셋째날엔 확실히 발 붓기가 빠져있었다.

발목이 생겨서 기분좋은 상태로 찍은 사진ㅋ

대신 두통이 셋째날에는 정말 엄청나서 내과진료를 보았다. 오전에 내과로 내려가서 혈압재고, 진료보고 결국 혈압약과 철분제, 타이레놀 처방을 받아왔다.

약먹고 일주일후에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다. 최대한 안정을 취하려고 노력한 날. 수유콜도 많이 안받고 유축만 계속 열심히 해서 갖다주었다. 마사지를 추가로 더 할지 엄청 고민이 되었던 날. 붓기 빠지는거 보니까 확실히 효과가 있을것 같긴한데, 혈압때문에 괜히 걱정이 되었다는... 가격도 만만치않기에 아직도 고민중이다.

그리고 오늘 넷째날. 내가 몸이 얼른 회복되어야지 축복이도 예쁘게 잘키울수있다는 생각에, 회복에 집중을 좀 했던 날. 주변 사람들과 통화도, 연락도 많이 하면서 소통했던 날. 오전에 친한동생 연락을 시작으로, 너무 조용히 애낳았다면서 프사 바꾸라는 말에 프사를 바꾸니 이게 웬걸? 사람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기 시작했다. ㅎㅎ기분이 좋았다. 축하연락도 많이 받고, 도움 및 궁금한점들 조언도 많이 구하고 좋은 시간들이었다. 역시 난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야해,, 혼자있는 시간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 성격은 맞는것 같음... ㅋㅋㅋ 무튼 틈나는대로 자려고 노력하고 안마의자도 자주하고, 하니까 혈압이 조금 낮아졌다. 두통도 어제보다는 좀 나아진듯,, 빨래도 해주시고, 어제부터 시작한 샤워. 너무 개운하다. 샤워가 이렇게 소중한 것이었다니..!!

뭐하다가 돌아서면 밥나오고 자다가 유축하고 돌아서면 간식나와있고 ㅋㅋ

나름 바쁜 조리원 라이프다.

4일째인 지금.

조리원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해가고 있는 시점인듯하다. 내일은 내 컨디션이 조금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근데 정말 신기한건, 축복이를 보고있으면 아픈게 씻은듯이 사라진다는 것... 천연진통제 축복이.

너무 예쁘다. 황달이 조금 있는데 어서 사라지기를!!

엄마도, 축복이도 건강해져서 오빠랑 만나면 참 좋겠다^^

참! 매일 아침 몸무게 재고있는데 오늘 오전까지 해서 거의 임신 최고몸무개에사 10kg가 빠졌다. 와우! 신기신기 53kg정도가 되었다. 자궁이 작아지면 배도 더 들어가겠지?

이상 넷째날까지의 조리원 라이프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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